후회의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후회라는 말을 왜 쓴다고 생각할까요?
심리학자가 본 후회
심리학자들이 보는 후회는 어떨까요? 많은 사람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또는 무슨 일을 하는 게 후회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어떤 일을 감수하면서까지 합니다. 어쨌든 후회라는 것은 어쩌면 사전적인 의미로 잘못된 점을 깨닫고 다시 하지 않거나 뉘우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또한 뇌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은 후회하면서 발전하는 아이러니 또한 존재합니다. 사람은 후회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겪어보지 못한 해결방안을 생각하며 과연 이런 방식이 맞을지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하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보면 뉘우치는 과정은 복잡하고 괴로운 일입니다. 무엇인가 간단히 만족하는 것보다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인지적으로도 상당히 복잡한 상태를 말합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은 인지적 구두쇠라고 했습니다. 사고하는 것을 뇌의 에너지 소비 때문에 극히 싫어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회피합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신이 무엇인가 이루고자 할 때 자신의 능력이 되지 않아 최선의 선택을 피하고 단지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이란 무엇일까
선택이란 사람에게 있어 일종의 실패를 하여 후회를 느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심리학에 따르면 어떻게 보면 성공하기에 앞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공부를 하거나 게임을 할 때나 누군가와 만날 때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이 무엇인가 선택할 때 경제학적으로 효용가치를 생각합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이죠. 내가 무료로 무엇인가 얻었을 때 그것을 그냥 무료로 누군가에게 다시 주기 싫은 이치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은 내가 거저 얻었지만 내가 거 주지 않았을 때 누릴 수 있는 효용가치를 판단하게 되고 내가 여기서 기화와 장차 만끽할 수 있는 만족을 잃을 수 있다는 후회가 선택과 한 개인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해서 무조건 만족하는 선택이었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후회의 특성
후회는 비교라는 특성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하지 말 걸,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등의 생각들은 상상 속의 선택들을 비교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심리학에 따르면 후회와 만족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겼을 때 나온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행동하고 판단을 내릴 때 이성적이기보다 정서가 모든 것을 주관한다는 심리학 연구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과 정서를 과거에 상당히 배제하고 무시해왔던 것도 사실이죠. 생각해보면 우리의 실패를 감정 탓이라고 한 경우도 많으며 감정은 상당히 부정적인 어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서적 관할하는 뇌 부위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퍼즐이나 논리 문제는 수행할 수는 있지만 아주 사소한 결정도 못 하는 결정장애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서적으로 무엇인가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직관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나마 나은 판단을 해야 할 때는 우리가 흥분된 상태이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무엇인가 결정을 내리면 안 됩니다. 이 순간만큼은 피하고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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