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심리학과 불안의 관계

by 심리학쟁이 2023. 6. 10.

심리학과 불안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우리가 왜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심리학과 불안의 관계

심리학이 보는 불안

 

심리학이 본 불안은 무엇일까요? 불안은 무엇 때문에 증폭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를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죠. 가정에서 체벌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3명의 형제가 큰 사고를 쳐서 부모님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이제 매를 맞을 시간인데 이때 누가 가장 불안할까요? 맏이를 먼저 때린다고 생각해보면 큰 형과, 작은 형을 기다리면서 점점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는 막내의 심리와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체벌하는 부모님은 점점 힘이 빠질 테지만 마지막 순서인 막내 상당히 사색이 되어 갑니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막내는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데 바로 고통을 계속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걱정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증폭제의 역할을 한 것이죠.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쟁터에서 모르핀은 불안이 동반되는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응급치료를 받고 있고 후송을 대기 중인 병사들은 진통제를 겨우 25%만 요구했지 일반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후 다시 전쟁터로 나가야 하는 군인들은 진통제를 80%나 요구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전쟁터로 다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군인들의 불안을 증폭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심리학은 고통의 예측과 예견을 불안의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심리학이 말하는 불안을 키우는 두 번째 원인

 

심리학학이 말하는 불안을 키우는 두 번째 원인은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바로 모호함과 불확실성입니다. 공포영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공포영화를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포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돋는 경험은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공포 영화를 볼 때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 눈 앞에 펼쳐질 때보다 귀신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을 계속 줄 때 사람은 더 마음을 졸이고 불안을 더 강하게 느낍니다.

 

안 좋은 일은 벌어져 버리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 버리는 반면에 어느 순간에,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고 느끼는 동안에 공포와 불안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심리학적으로 고통을 미리 생각하는 것만으로 불안이 고조되지만 불확실한 상황이 스트레스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더 극대화합니다.

 

인간은 모호한 상황을 싫어합니다. 사람은 어떤 일이 모호하거나 발생 확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수록 하나의 위기로 느낀다고 합니다.  바로 이때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이죠. 우리가 시험을 앞에 두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불안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시험에 합격할듯 말듯한 모호함이 생기거나 시험에 떨어질 거라는 생각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보는 불안

 

심리학에서 보는 불안은 초조하고 불쾌한 감정이라고 정의합니다. 불안을 피하고 싶다면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불안하게 되면 사람은 불안한 심리를 느끼고 부정적인 정서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바로 이때 새롭고 긍정적인 정서로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동기가 생기고 그것이 바로 행동으로 사람을 유도하게 됩니다. 사람은 이때 직접적으로 불안을 해결하거나 간접적으로 불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 정서, 동기, 인지, 행동의 변화라는 구조가 만들어지며 이 구조 안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살아가게 됩니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지 심리학에서 본 멀티태스킹  (0) 2023.06.12
심리학 용어: 인지적 구두쇠  (0) 2023.06.11
심리학의 종류  (1) 2023.06.10
심리학의 역사  (0) 2023.06.06
심리학에 대해  (0) 2023.06.01